샌프란시스코-휴스턴서도 발생… 사망자 나온 크루즈선 승객들 검사 전세계 감염자 10만명 넘어
미국 대도시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30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33명, 사망자는 14명(워싱턴주 13명, 캘리포니아주 1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이날 처음 환자가 확인됐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사이 환자 11명이 늘었다.
미 보건당국은 5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이 사망한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에 대한 검진을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크루즈선사는 승객과 승무원 등 약 100명이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밝힌 21명보다 확연히 늘어난 수다. 크루즈선은 현재 검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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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일 오후 10시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의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와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3400명을 넘어섰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