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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일본 불매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악재가 겹친 현 상황을 감안해 사측이 제시한 임금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8차에 걸친 협상 끝에 2019년 임금조정을 최종적으로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외부환경 변화와 이로 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뜻으로 임금조정을 회사에 일체 위임했다”며 “일반직 노조와 동일한 수준으로 임금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 세부 내용은 가정의 달 상여 50% 지급, 비행수당 1.4% 인상, 기타 체류비 인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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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노조 임금조정 위임을 통해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항공업계 위기 상황을 노조와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