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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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농협·우체국·약국 등 공적판매처에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하자, 마스크를 매점매석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마스크를 중고 사이트에 판매하고 나섰다.
28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한 판매자는 “최소 300장부터 판매한다. 마스크 구하기 힘든데 많이 가지고 있는 점 사과한다”면서도 “시비거는 분은 삼가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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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들은 마스크를 한 장당 약 3000원 정도에 판매했다.
앞서 25일 정부는 마스크 제조사의 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물량을 확대해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마스크 판매 가격은 생산자에게 구입한 매입 단가에서 운송비 등을 부과해 시중가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날부터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판매가격을 제품에 따라 770~1980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대한약사회도 전국 약국에 판매되는 마스크의 권고 가격을 1500원선으로 정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