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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등 여행제한, 지금은 적기 아냐”

입력 | 2020-02-27 09:05: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준비가(very, very ready)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19 대응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에 대한 우한코로나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very low)며 “조기 국경폐쇄 등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한국 등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여부 질문에는 “적기가 아니다”(not the right time)면서도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다”(eventually there could be a right time)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임명하고 관련 자금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0명이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초반인 지난달 31일 발원지인 중국에 대해 자국민 여행을 제한하고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