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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대피법 평소에 익히자[내 생각은/김창수]

입력 | 2020-02-26 03:00:00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가구 및 상층부로 번지기 쉽고 연기 확산으로 신속한 대피도 어렵다. 안전을 위해 어린이가 불장난을 못하게 교육하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복도나 계단, 비상구 등에 놓인 물건을 치워 통행로가 막히지 않게 하고 소방차 전용구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외출 시에는 반드시 가스 불을 차단해야 한다. 화재가 난 건물에 갇혔을 때 자신의 위치를 알려 구조를 요청하고, 연기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천이나 수건을 물에 적셔 문틈을 막아야 한다. 무모하게 뛰어내리지 말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게 좋다. 또 불에 잘 타는 가구 등에 물을 뿌리면 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재 시 현관을 통해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 옆집과 맞닿아 있는 발코니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를 활용한 피난이 가능한 만큼 설치 위치를 평소에 알아둬야 한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