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이 19일 서울시 용산구 최재형기념사업회에 마련된 최재형 선생 손자 고(故) 최발렌틴 한국독립유공자후손협회 회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고려인들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해 온 고 최발렌틴 회장을 추모하고, 최재형기념사업회 대표와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양 이사장은 “최근 고 최발렌틴 회장이 독일 현지 수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공단에서도 의료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던 중이었다”며 이러한 취지로 2000만 원을 후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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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해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2001년부터 중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의료 낙후지역을 방문해 보훈병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의료 봉사를 진행하고, 절단 장애인을 위한 보장구를 후원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키르기즈스탄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허위 선생의 후손들에게 파키슨병 의약품 등 의료 지원을 지속하고, 2015년에는 김좌진 장군이 설립한 중국 해림시의 ‘조선족 실험소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의료 검진과 위생시설을 신축·개선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