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전체가입액 9943억, 19개 판매사 평균 2억4642만원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 19개 금융사 가운데 개인투자자 1인당 판매 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는 신한은행으로, 1인당 4억30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환매 중단된 라임펀드 규모는 총 1조6679억 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가입한 펀드 규모는 9943억 원에 이른다. 가입자 수는 4035명이다.
개인투자자 판매액이 가장 큰 판매사는 우리은행으로 2531억 원이었다. 이어 신한은행(1697억 원), 신한금융투자(1202억 원), 하나은행(798억 원), 대신증권(691억 원) 순이었다. 우리 신한 두 은행이 개인에게 판 라임펀드 규모만 전체의 42.5%에 이른다.
금융권에선 고객 접근성이 가장 높은 시중은행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이어 문제가 된 라임펀드도 가장 많이 판매돼 은행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