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초청 오찬에 출연진·제작진 참석 사전 환담엔 봉 감독 도움 준 靑행정관 자리 文, 축전 통해 "국민에 용기 줘 특별히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출연진 및 제작진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기생충’ 팀에게 아카데미 영화제 4관왕 수상을 축하하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해 4관왕이라는 초유의 쾌거를 이뤄냈다.
제작진으로는 곽신혜 바른손 이엔이대표, 장영환 프로듀서, 한진원 작가, 김성식 조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등 12명이 자리한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장혜진, 최우식, 이정은, 박명훈, 정지숙 씨와 정현준 군 등 10명이 함께한다. 2011년생 정 군은 어머니와 동행한다.
정부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다.
오찬 전에는 사전 환담행사가 진행된다. 사전 환담에는 봉 감독이 과거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대학동기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행정관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수상 당일이던 지난 10일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 주재에 앞서 101년 한국 영화사 최초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봉 감독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