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성년자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2020.2.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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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32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인 10대 여자 초등학생의 접촉자 3명을 수원유스호스텔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수원시는 오늘 오전 발생한 32번째 확진환자(10) 접촉자 3명의 자가격리 생활을 돕고 촘촘한 모니터링을 위해 대상자의 양해와 동의를 거쳐 관내 지정 시설에 격리할 것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가 격리 대상자는 15번째 확진환자의 부인과 딸, 20번째 확진환자의 남편”이라며 “이들은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서둔동 소재 수원유스호스텔에 자가 격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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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시생활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 인근 서둔동 주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수원시는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오전 9시께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추가로 15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다세대주택에 거주한 A양(10)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A양은 국내 20번째 확진환자 B씨(41·여)의 딸이며 지난 6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있었다. B씨는 형부인 15번 환자 C씨(43)와 접촉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양은 B씨와 C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검사를 받았으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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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곧바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경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