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어떠한 외부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강화되고 있는 기술패권 경쟁,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흔들리지 않는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한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수소경제, 수출 등 네 가지 분야에 역점을 두고 ‘확실한 변화’를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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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소부장의 협업과 상생모델을 다른 산업에도 확산해 신산업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2, 제3의 반도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미래차는 친환경차 국내 보급 및 수출 확대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자율차 실증과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민 체감 시대를 열겠다.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 개방, 상생팹 구축 등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 규제 해소, 사업 재편 가속화로 신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도 만들겠다.
셋째, 수소경제 1등 국가의 위상을 굳히겠다. 수소차 1만 대 신규 보급, 충전소 100기 추가 구축과 함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수소 생산 및 유통의 효율화로 수소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수소차, 수소트럭, 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 제품으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다.
넷째,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친환경차 등 유망 품목 수출 확대, 신북방·신남방 등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수출 활력을 회복하겠다.
위기가 닥치면 이를 다시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산업의 저력에 민관의 협력과 상생의 힘을 더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 강국’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