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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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중에 방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시 주석의 방한 시기를 묻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방한 시기가 방일 시기 즈음이라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시한이 좁혀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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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한중 관계는 물론 북핵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남북 대화, 북미 대화에서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 CNN 등이 미국 대선이 열리는 12월까지는 북미 정상회담이 쉽지 않다는 보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은 언제든지 북한과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메시지”라며 “다만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결실이 있는 정상회담에 돼야 하므로 실무 차원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 측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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