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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한 축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네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
17일 상주시는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 씨(61) 축산농가에서 지난 14일 어미 소가 새끼 네 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암송아지 두 마리와 수송아지 두 마리다.
김 씨는 수의사 도움 없이 직접 송아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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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처음 출산한 암송아지 크기가 작아 실망했다고 했다.
두 시간여 뒤 송아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다시 찾았을 때 수송아지가 태어났고, 이어 두 마리가 더 나왔다.
어미 소는 2018년 1월생(25개월 령)으로 이번이 초산이다.
김 씨는 사료도 다른 소들과 같이 먹였고, 송아지를 많이 낳기 위해 특별하게 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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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 단태동물인 소가 한번에 두 마리 이상을 낳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네 쌍둥이는 국내 처음이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측도 “한우의 경우 세 쌍둥이 출산 사례는 있었지만, 네 마리는 공식 보고된 바 없어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