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영화 ‘기생충’ 촬영지인 자하문터널 입구계단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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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를 고발했다가 역풍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당도 더 주의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17일 서울 종로구 낙후지역 관광지 개발 방안 관련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선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겸손함을 잃었거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선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부터 더 스스로를 경계하고 주의할 것이며, 당도 그렇게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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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고통에 대해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드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민주당이 당 안팎의 비판에 떠밀려 지난 14일 임 교수와 칼럼을 게재한 경향신문에 대한 검찰 고발을 취하했으나, 후폭풍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공식 사과 없이 고발을 취하하고, 이를 알리는 문자메시지에서는 임 교수가 안철수 전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라고 알리는 등 ‘뒤끝’을 보여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후 민주당 지지자 등 누리꾼들에 의해 신상이 털린다는 고통을 토로한 임 교수는 민주당 지도부의 공식 사과 표명을 요청했고,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일부 시민단체는 ‘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 침해, 선택권 제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