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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경남과학기술대 통합대학 교명 제정 착수

입력 | 2020-02-17 03:00:00

경세대 등 23일까지 선호도 조사




“2022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경남의 통합 국립대 명칭으로 어느 것이 좋을까요?”

경남의 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총장 이상경)와 110년 전통의 경남과학기술대(총장 김남경) 등 진주시에 소재한 2개 국립대가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교명 제정에 착수했다.

23일까지 진행하는 선호도 조사 후보로는 ‘경남통합국립대(慶南統合國立大)’ ‘경세대(慶世大)’ ‘경상국립대(慶尙國立大)’ ‘경진대(慶晋大)’ ‘경남혁신대(慶南革新大)’ 등 5개가 올랐다. 전문기관 용역과 구성원 의견조사, 대학별 내부검토, 대학통합공동실무단 협의를 거쳐 마련한 안이다. 경남통합국립대는 지역 대표 거점대로서 상징성과 함께 두 대학 통합의 의미, 향후 인근 다른 국립대 통합을 염두에 둔 명칭. 경세대는 ‘경남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대학’이란 의미를 담았다. 경상국립대는 기존 거점국립대인 경상대의 위상과 인지도에 사립대라는 오인을 배제하는 이름이다. 경진대는 경남과 천년고도 진주를 함께 아우르는 명칭. 경남혁신대는 통합을 통한 혁신, 경남혁신도시 진주의 지역 특수성을 감안했다.

두 대학 누리집에서 진행하는 선호도 조사엔 대학 구성원, 경남도민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