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당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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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9일 총선을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 임미리 고려대 교수 고발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산하에 분야별 정책위원회를 설치해 공약 등 총선용 정책 메시지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집권여당의 면모를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거쳐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투톱’으로 하는 선대위 체제를 발족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조국 사태’와 함께 분출됐던 당 쇄신 요구를 조기 선대위 출범 계획 발표로 돌파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5일 열린 선대위 발족 준비 회의에서 스스로를 ‘미래준비세력’으로 부각하고 선대위 조직 내에 권역별 선대위 뿐 아니라 정책별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정책 분야를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다. 당 고위관계자는 “민주당은 ‘미래 준비 세력’, 보수야당은 ‘과거 회귀 세력’으로 규정하는 선거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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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