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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 취급액 기록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몸집 키우기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이다. 국내 4대 홈쇼핑업체(GS홈쇼핑, 롯데홈쇼핑, CJ ENM오쇼핑, 현대홈쇼핑)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GS홈쇼핑은 작년 영업이익이 12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연간 취급액은 4조2822억 원으로 0.8% 증가했고 매출은 1조1946억 원으로 11.3% 늘었다.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연간 취급액을 끌어올렸지만 내수 시장 위축과 보험, 겨울의류 등 고수익상품 판매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채널별로는 모바일 쇼핑 취급액이 2조2946억 원으로 14.3% 성장했다.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6%에 달했다. TV쇼핑 취급액은 5224억 원으로 7.4% 감소했다. 특히 연간 기준 모바일이 TV쇼핑 취급액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 모바일앱 다운로드 수는 3500만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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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