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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태국-싱가포르 대회 취소… 내달 KLPGA 대만오픈도 불발

입력 | 2020-02-11 03: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상반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아시아 지역에서 연속으로 열리는 대회)이 모두 취소됐다. LPGA는 20∼23일 태국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혼다 LPGA 타일랜드와 27일∼다음 달 1일 싱가포르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LPGA는 앞서 3월 5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 블루베이 역시 취소한 바 있다. 투어 관계자는 “선수와 팬,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이번 시즌엔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쉽지만 곧 아시아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PGA투어는 이번 주 호주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이후 약 4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다음 달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으로 재개한다.

같은 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내달 12일부터 나흘간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대만여자오픈을 취소하기로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