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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봉준호의 제92회 아카데미 수상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9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국내 취재진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제작보고회가 엊그제인데 그때가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봉준호의 20년 리얼리즘의 진화를 목격하면서 20년의 세월을 지나온 것 같다”며 “그래서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20년의 봉준호의 리얼리즘의 어떤 일종의 완성의 지점에 와있다는 생각을 감히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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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다음에 다시 같이 하면 다섯 번째인데 확신 못하겠다”며 “너무 힘들어가지고. 계단도 너무 나오고 비 맞아야 하고, 날 반지하로 보내고. 다음에는 박사장 역을 하면 한 번 생각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그리고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LA=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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