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CBD(광화문~서울역), YBD(여의도업무지구), 강남업무지구(GBD)에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매가격도 이들 지역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폭을 그리는 중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40㎡ 초과기준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있는 동남권과 도심권이 각각 5억8668만 원, 4억9503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동북권 평균 매매가격은 2억1913만 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남권과 서북권 평균 매매가도 3억6033만 원, 3억93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작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약 마감에 성공한 곳은 여의도, 광진구 등 도심지 위주였다. 서울에서 공급한 12개 단지 중 강서구, 강북구 등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2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으로 오피스텔 시장성이 확인된 서울 CBD 공략에 나선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17.00~32.74㎡의 오피스텔 576실로 전 호실 복층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중심업무지구 입지를 자랑하며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 역세권이다. 또 서울역 펜타역세권(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오는 3월 서울 서초구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써밋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1층에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 규모다. 교통, 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양재역을 통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태산종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에 ‘여의도 포레디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107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신길역 사이에 위치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29~32㎡ 총 153실로 구성됐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