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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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국내 26번째 확진환자 A 씨(52·남·한국 국적)와 27번째 환자 B 씨(38·여·중국 국적)의 동선이 공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 국내 발생 현황 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무역업에 종사하는 A 씨와 B 씨는 중국 광둥(廣東)성을 방문한 후 지난달 31일 마카오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 씨는 이달 8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B 씨는 중국 체류 중인 지난달 24일부터 기침 증상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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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어머니이자 국내 25번째 확진환자인 C 씨(74·여·한국 국적)와 7일 오전 9시경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 시흥시 소재 의료기관(신천연합병원 선별진료소)을 방문했다. 이들은 자차를 이용해 슈퍼마켓(엘마트 시흥점, 오전 10시44분~11시13분)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A 씨는 8일 오후 2시경 자차를 이용해 C 씨와 함께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다음 날인 9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C 씨의 며느리이기도 한 B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경 입국한 후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다. 이후 2일까진 종일 집에 머물렀다. 그는 3일 오후 7시30분경 자차를 이용해 시흥시 소재 중식집(태양38년전통 그옛날손짜장)을 방문했다. 4일엔 집에만 있었다.
B 씨는 5일 자차를 이용해 A·C 씨가 방문했던 의료기관으로 향했다. 그는 오후 3시30분부터 5시25분까지 의료기관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8일까지 집에 머물다가 9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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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건당국은 C 씨의 접촉자 11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 조치를 내렸다. A 씨의 경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자가 C 씨와 동일했으며 추가 접촉자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B 씨와 접촉한 32명도 자가격리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