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17번째 확진자 A(38·경기도 구리시 거주)씨가 지난 1월 24~25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해 접촉한 14명 전원을 파악해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등 확인 결과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했으며 택시 이용 시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추적이 신속히 이뤄졌다.
24~25일 양일간 이용한 택시기사 2명, 본가 가족 5명과 본가에서 같이 식사한 친척 2명,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소재 주유소 직원 1명, 동대구역 내 편의점 직원 4명 등 14명에 대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속히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구시는 A씨의 본가와 동대구역 편의점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당시 이용했던 택시 2대도 보건소에서 출동해 방역소독을 마쳤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