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된 경기 구리시의 병원 2곳이 폐쇄됐다.
5일 보건당국과 구리시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인 38세 남성은 지난 1월24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자 같은달 27일과 지난 3일 관내 내과 의원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펼치고 있으며,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 중이다.
지난 1월18~24일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17번째 환자는 콘퍼런스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신종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