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급증의 주된 원인은 생활쓰레기 증가로 무려 전년 대비 5%나 늘었다.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장재 사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쓰레기 처리 용량은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3년 후엔 쓰레기 매립시설의 3분의 1이 문을 닫는다. 소각시설도 노후화돼 10년 사이 60%가 줄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증설을 못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금지해 해외로 보낼 길도 막혔다. 이대로 버리다간 국토 곳곳에 ‘쓰레기 산(山)’이 생겨날 판이다.
폐기물 양산은 쓰레기 대란으로 그치지 않는다. 기후변화의 주범이 온실가스인데 원료를 추출해 제품을 만드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상(異常)’ 기후는 이미 일상이 돼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의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체계가 국민소득 1만 달러 수준일 때 만든 것이라며 폐기물 정책 개편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쓰레기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말은 뒤집으면 쓰레기 정책이 온난화를 막는 핵심 수단이라는 뜻도 된다.
광고 로드중
동아일보 1월 22일 자 사설 정리
사설을 읽고 다음 문제를 풀어 보세요.
1. 다음 중 본문을 읽고 보일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쓰레기 급증의 주된 원인은 배달음식 포장재 등 생활쓰레기 증가구나.
②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겠군.
③ 넘쳐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겠어.
광고 로드중
김재성 동아이지에듀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