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도 심판이 마이크를 이용해 판정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애매한 장면과 판정에 대한 비디오판독 이후 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이를 인용한 CBS스포츠 등은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팬들은 2020시즌부터 심판에게 많은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며 “비디오판독 이후 왜 판정이 유지됐는지 또는 번복됐는지를 심판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심판들이 현재 여러 기술적 문제들을 검토 중이다.
비디오판독을 마친 심판이 마이크를 잡고 야구장의 관중과 TV 시청자들에게 판정 이유(유지 또는 번복)를 설명하는 장면은 KBO리그에서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2018년부터 이미 도입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선 비디오판독을 실행하기 이전부터 복잡한 상황에 한해 심판이 직접 판정 이유를 설명했었다. 또 미국에서도 북미풋볼리그(NFL)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이미 비디오판독 이후 심판의 직접설명을 운영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