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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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한 차장검사를 모두 교체한 법무부 검찰 인사를 정면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검찰 보복숙청한 문정권, 마피아하고 뭐가 다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권이 청와대 국정농단 수사하는 검찰에 대한 2차 보복숙청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 중간간부들이 대거 좌천되거나 밀려났다. 친문 국정농단 수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인사”라며 “문정권의 검찰 숙청은 같은 패밀리 건드리면 반드시 복수하는 마피아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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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법무부는 이날 ‘인권·민생·법치를 위한 2020년 상반기 검사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신봉수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조국 전 장관 수사한 고형곤 반부패수사2부장은 대구지검으로 이동한다.
‘상갓집 항의’를 일으켰던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홍승욱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도 천안지청 지청장으로 발령났다.
법무부는 “직제개편을 통한 수사팀 교체로 특정 현안 사건 수사를 방해하려 한다는 지적은 오해”라며 “관련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부장 검사와 부부장 검사들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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