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매트(현대해상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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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장거리 이동에 지친 아이들이 편히 누울 수 있도록 자동차 뒷좌석에 매트를 깔면 아이들이 안전띠를 매지 못해 중상을 입을 확률이 12배, 치사율은 4.7배 각각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는 야간운전이 평소보다 1.5배 많아 사고위험도가 높은 만큼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거나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15~2019년 설 연휴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8800건과 설 연휴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50대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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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고는 설 연휴 중 설날 당일(12.4%) 가장 많이 일어났고 귀성 때보다 귀경 때 사고율이 높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67%가 발생했다.
연구소는 특히 뒷좌석 매트를 깔면 사고 때 어린이가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뒷좌석 매트를 설치하면 어린이가 안전띠를 매지 않아 사고가 나면 중상을 입을 확률은 12배, 치사율은 4.7배 각각 더 높아진다.
설 연휴에는 야간시간대(오후 6시~오전 6시) 운전 교통량이 평소 주말보다 1.5배 늘어 더욱 위험하다. 야간운전 때 사고가 나면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가 2.6명으로, 주간 1.6명보다 60% 늘었다.
설문 결과 뒷좌석에 매트를 설치해 본 경험은 5명 중 1명꼴(19%)로 나타났고, 8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 때는 3명 중 1명꼴(33.3%)로 뒷좌석 매트를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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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