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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때문에… CJ제일제당, 냉장 햄 등 가격 평균 9.7% 올린다

입력 | 2020-01-20 12:15:00


CJ제일제당이 냉장 햄 등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이어진 데 따른 원료육 가격 상승이 원인이다.
CJ제일제당은 냉장 햄 소시지 베이컨 등 26개의 품목 가격을 평균 9.7%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인상 시기는 다음달 13일부터다. 이 회사가 냉장 햄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장기화로 원료육 가격이 올랐다”며 “다만 소비자 부담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낮추고 설 연휴 이후로 시기를 늦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냉장 햄에 쓰이는 미국산 앞다리 살 등은 2015년보다 25%가량 뛰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