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해찬 당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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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절 가장 오래 산 곳이 종로였다.”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종로로 이사하게 됐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걸 뛰어넘는 문제는 당에서 결정해주셔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 확정적이라는 기사 제목이 나올까봐 말은 못하겠는데 효자동, 부암동,평창동, 신문로의 사설 독서실, 삼청동의 큰 독서실 청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학교(서울대 법대)도 종로구에 있었다”고 말했다. 당의 결정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종로구에 주거지를 마련하는 등 종로 지역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물론 출마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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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전 총리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여의도 복귀 신고를 했다. 문 의장은 이 전 총리의 ‘2년 7개월 13일’ 최장수 총리 기록에 대해 “우리 같이 단명 총리가 많은 곳에서 엄청난 기록”이라며 “국민께 깊은 인상을 드렸던 품격의 정치를 여의도에서 보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이 전 총리는 20일부터 당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