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이1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 축구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News1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만나는 최고의 스파링 상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은 토너먼트를 대비하는 마지막 실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4강에서 만나 1-4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15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7시15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대회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미 중국전(1-0), 이란전(2-1)에서 2연승을 거두고 8강을 확정한 만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전을 맞는다.
김동현은 “이미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해 심적으로는 편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만을 위해 달려가겠다. 상대가 누구든, 상황이 어떻든 이기고 싶다”고 했다. 정승원 역시 “항상 한 경기만을 생각하고 항상 이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장 김학범 감독 역시 다르지 않다. 정승원은 “감독님께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8강 진출은 성공했지만 아직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번 대회에 선발된 23명의 엔트리에 대한 ‘믿음’ 역시 강했다. 그는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 함께 온 23명 선수 모두가 경기를 치르게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의 스쿼드는 대단히 두텁고, 이 스쿼드에 있는 어떤 선수도 그라운드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새로운 조합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할 뜻을 에둘러 밝혔다.
(방콕(태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