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우한 폐렴’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화난(華南) 해산물 시장에서는 지난달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 발병해 지금까지 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7명이 위중한 상태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폐렴 발병이 화난 해산물 시장 한 곳에 국한돼 있으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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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내외 집단 발병 근원지인 우한 해산물 시장은 현재 폐쇄됐다. 그 이후 중국 내 다른 지역이나 국제적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WHO와 중국 보건 당국이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를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후,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