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철저하고 독자적인 조사를 원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챈커 미 국무부 중동 담당 외교관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챈커 외교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파트너인 캐나다인들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지역이 이미 오염됐거나 위반됐다는 다소 불안한 보도를 봤다”며 “그렇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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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해당 여객기는 이란이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몇 시간 뒤 추락,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 등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여객기가 이란 측이 쏜 지대공미사일에 맞아 추락했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