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상가는 물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쇼핑·여가·운동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인근 주거지의 배후수요는 물론 수변공원을 찾는 나들이객, 산책객 등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이를 통한 상권 활성화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또 탁 트인 시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만큼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길다는 점도 상권활성화에 플러스 요인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보고서(2019년 9월 현재)에 따르면 일산과 안산의 호수공원은 평일과 주말 모두 약 10만명의 유동인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도 9만을 넘겼고, 한창 새로운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고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도 유동인구수가 7만을 넘어서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수변 조망권을 갖춘 상가의 인기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대부분의 점포가 시화호를 바라볼 수 있게 설계된 수변상가로 177개의 점포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인근의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상가 역시 호수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상가로 빠르게 분양을 마쳤다.
‘광교 SK뷰 레이크몰’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8,102㎡, 총 146실 규모로 절반 이상 호실에 테라스를 제공하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지난 3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광교중앙로 컨벤션센터 사거리와 바로 붙어 있어 고객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순환형 동선체계까지 적용돼 방문객들은 어느 곳에서 진입하여도 상가 점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일대의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미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한 광교 SK뷰 레이크 오피스텔 입주민 및 오피스 임직원 자체수요 뿐 아니라 반경 1km 내에 광교신도시 주거지의 70%에 달하는 약 2만 여 세대가 집중돼 있다. 여기에 인근 CJ연구소, 수원 삼성전자 등 인접한 기업의 대규모 근로자 수요 유입과 컨벤션센터, 법조타운, 행정타운(2020년 예정) 등으로 배후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편 광교 SK뷰 레이크타워는 한시적으로 스카이라운지와 컨벤션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오는 41층 스카이라운지에서는 무료 카페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기업체나 각종 단체들이 회의, 세미나, 연회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40층에 마련된 총 200석 규모의 공간과 대형 야외테라스를 갖춘 컨벤션 시설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