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승현이 최창민에게 명리학 공부를 그만두라고 조언했다.
김승현은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오래된 친구 최창민에 눈맞춤을 신청했다.
최창민과 1998년 모델로 만난 김승현은 출연 계기에 대해 “사실 좀 걱정이 되는 게 그 친구가 명리학을 공부한다”라며 “무속인의 길을 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뜯어말렸다”라고 밝혔다.
1998년 SBS TV 시트콤 ‘나 어때’로 연기를 시작한 최창민은 KBS 2TV 일요아침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 MBC TV 일일드라마 ‘황금마차’, MBN 수요드라마 ‘연남동 539’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현재 명리학 전문상담가로도 활동 중이다. 11월13일 종방한 JTBC 연애 예능 프로그램 ‘오늘의 운세’에서 명리학 전문가로 출연했다.
최창민은 이날 방송에서 명리학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친구가 명리학 상담을 들으러 간다고 했는데 따라가게 되면서 우연히 보게 됐다”라며 “나를 처음 쳐다보자마자 그분이 ‘’20대 때 죽었어야 하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했다. 나로선 부정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20대가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창민은 김승현에게 “(술자리에서) 네가 얘기했을 때 어차피 너는 명리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 사람 중 한 명이고 네가 단순히 샤머니즘을 공부한다는 식으로 나를 봤을 때 기분이 나빴다”라며 “근데 그게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사람이 매몰차게 말했을 때 상처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승현의 연애 사실이 공개되기 전에 그에게 연애운이 있음을 예측했던 최창민은 최승현에게 “명리 때문에 연예계 활동을 안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은 후 “혹시 명리학에 대한 편견이 있는 거 아니냐. 내가 네 결혼 날짜까지 잡아주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오히려 최창민은 김승현에게 “이 시간 이후부터는 다시는 나한테 명리학 그만하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나를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승현은 “너의 의견을 존중하고 믿어줄게’라며 최창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