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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의 왕건함이 7번째 청해부대 파병임무 수행에 나섰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7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DDH-Ⅱ·4400t급)의 출항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성환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송식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청해부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청해부대장 파병 신고, 해군작전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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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편성됐으며, 이 중 24%에 해당하는 72명이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병력이다.
이날 오후 2시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왕건함은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내년 1월 중순에 임무 교대를 한 이후 내년 7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 작전과 원양어선 보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 해양안보작전과 유럽연합(EU)의 대(對)해적작전 ‘아탈란타 작전’ 등에 동참하는 등 국제해양안보 증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청해부대 31진 부대장 황종서 대령은 “청해부대 31진 부대원들은 이역만리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이한 청해부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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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3일 창설된 이후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선박 2만3000여 척의 호송 및 항해지원을 비롯해 해적퇴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