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혁 이끈 봉암사, 청정 수행 도량으로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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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불가의 존경받는 선승이신 적명 큰스님의 급작스러운 입적 비보를 들었다”며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적은 뒤 “스님은 평생 수행에만 정진한 수좌셨다”라고 언급했다.
또 “한국 불교 개혁을 이끈 봉암사에서 그 정신을 지키며 봉암사를 청정 수행 도량으로 지켜 오셨다”며 “스님은 자리에 걸림이 없으셨다. 선원의 최고 어른인 조실로 모시려 할 때도 ‘능력이 넘는 일을 하면 안 된다’고 마다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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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스님은 ‘국민의 한가지 바람은 10년 후, 100년 후에도 그리워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을 가져보는 것’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스님 가르침대로 늘 간절한 마음을 가지겠다”며 “스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조화를 보냈는데 사양하셨기에, 대신 추모의 마음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적명스님은 지난 24일 원적에 들었다. 희양산 산행 중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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