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14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의 한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현장에 있던 근로자 등 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독자 제공) © News1
25일 전남 광양경찰서와 광양제철소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고용노동부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한다.
현장감식에는 약15명 정도의 요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이 일어나게 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잔해물 조사, 현장 안전조치 상황 등을 살피게 된다.
광고 로드중
경찰 관계자는 “폭발 사고 현장의 도면을 보면서 사고 위치를 확인하고 직접적인 폭발원인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 News1
이번 사고는 24일 오후 1시14분쯤 광양제철소 페로망간 야드에 있는 폐열회수발전설비 시운전 중 발생했다.
두번의 폭발에 이어 화재로 현장에 있던 시운전 요원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 중 골절상을 입은 1명은 경남 진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시설은 폐열을 회수해 발전하는 복합설비로 아직 가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시험가동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 현장에서 200~300미터 정도 떨어진 이순신대교 중간 쯤에는 직경 1미터 정도의 알루미늄 재질의 둥근 뚜껑 형태의 파편이 발견됐다.
(광양=뉴스1)
(광양=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