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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카드-연하장을 보내자[내 생각은/우도형]

입력 | 2019-12-25 03:00:00


어느새 올 한 해도 저문다. 평소에 찾아뵙지 못하고 인사도 못 드린 웃어른들과 친지들께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며 마무리하면 어떨까 싶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몇 자 적어 보내면 바로 상대방에게 전달되는데 굳이 우체국이나 문구점에까지 가서 연하장을 사서 쓰면 바보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 대형 문구점을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카드, 연하장이 눈에 들어왔다. 20여 장을 구입해 은사님과 친척, 친구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어릴 땐 친구들과 아름다운 종소리가 나오는 카드를 보며 신기해했는데, 이젠 디지털 세상이 돼서 점점 사라져가니 아쉽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도 우체국 소인이 찍힌 카드나 연하장을 받으면 더 행복하고 멋지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도형 서울 강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