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날아다니는 응급실’ 역할을 하는 소방헬기를 도입했다. 이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제조한 AW-189 기종으로, 최대 속력은 시속 283㎞, 항속거리는 880㎞다. 최대 4시간 20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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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는 보유중인 노후 소방헬기(AW189) 1호기를 중증환자 이송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다목적 소방헬기로 교체하기로 하고 신규 헬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규격서 작성(2019년~20년), 의견조회(2020년), 계약(2021년), 헬기제작(2022년), 납품 및 운항개시(2023년)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총 사업비 275억원이 책정됐다.
서울시는 헬기 안전성 향상, 응급의료 기능강화(의료진 탑승, EMS-KIT 장착), 화재진압 성능 향상(1500리터 이상 용수 적재, 야간 산불진화 장비 장착) 등을 위해 신규 도입 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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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1호기는 공중충돌경보장치, 비상부유장치, 블랙박스 등 사고예방장치가 미설치돼 있다. 소화용 담수용량도 900리터에 불과하고 최신 구급장비가 없고 좁은 실내공간 등으로 신규 헬기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은 교체대상인 1호기 외에 2호기와 3호기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용중이다.
이중 3호기는 올해 3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가 제조한 AW-189 최신 기종으로 교체돼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 최대 속력은 시속 283㎞, 항속거리는 880㎞다. 최대 4시간 20분 동안 연속 비행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