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포함해 스웨덴은 항상 한반도 평화 지지해" 文대통령, '2019 올해의 인물' 그레타 툰베리 언급 "환경 문제를 포함해 전 지구적 과제에 긴밀 협력" 文대통령, 정상회담 이후 공식 만찬 주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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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공식 방한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에게 “스톡홀름에서 북미 대화를 주선해주신 데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반드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스웨덴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의료지원단, 중립국 감독위원회, 한반도 특사를 포함해 스웨덴은 항상 한반도 평화를 지지해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한국을 찾은 뢰벤 총리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014년 총리 취임 이후 3년 만이자 스웨덴 총리로는 15년 만의 방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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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웨덴과 한국은 지난 70년간 우정을 쌓으며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가’라는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이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ICT 산업·방산을 넘어 성 평등·복지분야까지 확대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인물’이자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의 화석연료 없는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스웨덴의 노력이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스웨덴과 함께 환경문제를 포함해 전 지구적 과제에도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툰베리는 역대 선정자 가운데 최연소로 스웨덴 의회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1인 시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수백 만명의 사람들이 그의 기후 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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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뢰벤 총리와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주관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