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울려 퍼지는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발표 25년 만에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21일 자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에 올랐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표 이후 매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017년 12월 ‘핫100’에서 톱10에 진입했고 올해 1월 이전까지 최고 기록인 3위를 차지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994년 발표된 캐리의 크리스마스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에 실린 곡이다. 2003년 개봉한 영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에 삽입되는 등 수많은 변주를 거듭했고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2017년 작년 기준 로열티 수익만 6000만달러(약 701억원)에 달한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핫100’ 역사상 1095 번째 1위곡이다. 1958년 1위를 기록한 데이비드 세빌 & 더 칩멍크스의 ‘칩멍크 송’ 이후 크리스마스 테마곡으로는 6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캐리는 2008년 4월19일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핫 100’ 1위를 차지한 뒤 약 11년8개월 만에 해당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또 캐리는 이번 ‘핫100’ 1위로 이 차트에 총 19곡을 정상에 올린 가수가 됐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영국 밴드 ‘비틀스’가 ‘핫100’ 1위에 총 20곡을 올려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