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 내 아이파크 아파트.© News1
광고 로드중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고층 아파트에서 금이 간 외벽 유리창을 교체하던 중 유리가 깨지며 조각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마린시티 아이파크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이 아파트 44층에서 외벽 보수 작업을 하던 중 1.2m, 세로 1.6m 크기 유리창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약 110m 높이에서 유리 파편 수백여개가 놀이터와 어린이·노약자 시설을 덮쳤다.
광고 로드중
당시 놀이터를 이용하던 아이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변에 있던 주민들은 실내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사고가 일어나자 안내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놀이터 주변 통행 제 사실을 알린 뒤, 다음날 오전 유리 파편을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측의 허술한 대응에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교체 작업시 놀이터 출입을 통제하는 인원이 경비원 한명 뿐이었고, 유리파편 제거 등 사고 수습도 하루가 지나서야 완료됐기 때문이다.
광고 로드중
올여름 태풍 등으로 일부 금이가거나 파손된 것들로 이번 사고는 작업자가 밀착 테이프로 금이 간 유리를 뽑아내고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