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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中企 맞춤형 훈련프로그램 ‘챔프’를 아시나요?

입력 | 2019-12-04 03:00:00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中企 근로자 직업훈련 활성화 위해
2001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 대기업이 보유한 연수원 등 활용
中企 직원에게 체계적인 교육훈련… 컨소시엄 통해 우수 인력 양성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이 ‘제10회 베스트 챔프’ 행사를 진행하면서 발전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제공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Consortium for HRD Ability Magnified Program)을 아시나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고용노동부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이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한 인력양성사업이다. 기업, 사업주단체 등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가 중소기업과 공동훈련 협약을 맺고 자신들이 보유한 훈련시설 등을 활용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 참여 확대와 우수 인력 공급, 신성장 동력 분야 등 전략산업의 인력 육성 등을 위한 공동훈련사업(컨소시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자체 교육인사팀, 연수원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엔 단비와도 같다. 대기업 및 사업주단체 등 역량 있는 공동훈련센터가 가진 체계적 교육훈련 운영 시스템과 우수한 훈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적자원 개발’ 등 인력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것.

단순히 단편적 교육훈련 과정만을 제공하는 게 아니다. 참여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 관리 및 교육훈련 시스템을 제공해 중소기업들을 위한 공동 교육훈련장을 마련한다. 과거 대기업이 한정된 인력풀에서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경쟁했다면 이제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을 중소기업과 함께 양성해 ‘우수 인력의 샘’이 마르지 않도록 ‘상생의 인력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가고 있는 셈이다.

올해 9월 개최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우수 훈련센터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3700여 개 훈련과정에 매년 20만 명에 가까운 재직자와 채용 예정자가 참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직업능력개발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컨소시엄 사업의 주역들이 만난 셈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주관한 행사(제10회 Best of CHAMP Day)에는 209개 공동훈련센터에 참여하는 500여 명의 사업 운영 전담자 및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수 사례 발표와 함께 시상도 진행됐는데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14년 국내 유일의 공간정보아카데미를 개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 공간정보 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이자 다양한 서비스 산업에서는 필수 요건이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은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공간정보아카데미를 개원한 후 해당 산업계가 원하는 숨은 인재 발굴과 양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공간정보 응용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과정’에 입교한 30명의 교육생을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과정을 마치고 취업시켰다. 이 때문에 CHAMP ‘30-30클럽’에 들어가 2년 연속 ‘성과평과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우수전담자 부문에는 이미진 대리(네패스)가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임정묵 대리(대우조선해양) 등 9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대동공업(대구 달성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충북 청주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북구), 한국산업기술대(경기 시흥시)는 올해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우수 사례 심사를 주관한 컨소시엄 중부권 허브사업단 이진구 단장은 “향후 대표 중소기업 평생직업능력개발지원 플랫폼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