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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NLL인근 부대 시찰에…美특수정찰기 한반도 정찰

입력 | 2019-11-27 16:04:00

北김정은 창린도 방어부대 포사격 관련 있는 듯




 북한이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도서지역 방어부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해안포 사격을 한 가운데, 미군 특수 정찰기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해 눈길을 끈다.

27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상공 3만1000ft(9448.8m)에서 미군 특수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식별됐다.

리벳조인트는 미군 전자정찰기 중 신호·전자·통신정보 등을 전문으로 수집·분석하는 항공기다. 적의 의도와 위협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게 임무로,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RC-135V 비행은 최근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방지역 군 부대 시찰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평도 포격 9주기인 지난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방어부대를 시찰했다.김 위원장은 시찰 과정에서 해안포 중대에 포 사격을 지시했고 실제 사격이 이뤄졌다.

백령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45㎞ 떨어진 창린도는 남북이 지난해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서 규정한 해상 적대행위 금지구역(완충수역)에 속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