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당첨가점은 67.3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2지구를 재건축한 ‘르엘 대치’의 당첨가점 마지노선이 3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청약가점인 64점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르엘 대치의 당첨 최저점은 전용 55m²T와 전용 77m²B의 64점으로 나타났다. 3인 가구(부양가족 점수 15점) 기준으로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모두 만 15년을 넘겨 만점을 받아야 얻을 수 있는 점수다. 평균 당첨가점은 67.3점, 최고 당첨가점은 69점으로 조사됐다.
전날 당첨자가 발표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의 당첨가점 최저점(69점)과 비교하면 마지노선은 5점, 평균 당첨가점은 3점 낮은 수치지만 분양된 주택 면적을 고려하면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전용 84m² 위주라 4인 가구 수요가 많았고, 르엘 대치는 총 273채 규모로 전용 77m² 이하의 주택 면적으로만 구성됐기에 3인 가구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