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너무 많아 한 명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답변을 자세히 길게 못 했다" 참모들에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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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날 출연했던 ‘국민과 대화’와 관련해 “질문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 명이라도 질문을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답변을 좀 자세히 길게 못 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19일 12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각본 없이 진행됐던 행사였던 만큼, 어수선했다는 혹평과 함께 일각에서는 ‘팬 미팅 같았다’라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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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청와대가 준비한 내용만 일방적으로 전달한 쇼”라고 비꼬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