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국제포럼 참석 계기 17~23일 미국 방문 폼페이오, 비건 등 美정부·의회 인사 면담 조율 금강산·북미실무협상 관련 공조 방안 등 논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한다. 북미 비핵화 협상 촉진 방안 및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의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 등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 요구를 비롯한 금강산 문제 관련 현 상황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계기로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 관련 한미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평화연구소(USIP)와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9 한반도국제포럼(KGF)’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워싱턴 소재 안보정책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와 로스엔젤리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만나는 일정을 갖는다. USC에서는 ‘한반도 평화·경제’를 주제로 공개 특강도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