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방송인 장성규가 두 차례 불거진 논란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장성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힘들었던 일들을 언급했다. 골프대회 기권, 패대기 시구 논란이었다.
장성규는 골프대회 경기 중 기권한 것에 대해 “충분히 사전에 스케줄이 있다고 말하고 고사했었다. 그래도 ‘다 맞춰주겠다’ 해서 참여하게 됐다. 그런데 계속 경기 시간이 늘어지더라. 어쩔 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스케줄에 갔다”고 해명했다.
장성규는 “그 기자 분이 정정 기사를 내도 되겠냐고 했다. 실제로 그 분이 기사를 정확하게 팩트만 올린 뒤 마지막에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도 썼다. 그때 딱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야구 시구 논란도 해명했다. 앞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에 나섰던 장성규는 일명 패대기 시구를 해 논란이 됐었다. 그는 “(제안 받고) 의미있는 자리지만 잘 못해서 가도 되겠냐 했었다”고 회상했다.
장성규는 이어 “부담 갖고 일주일간 연습했는데 그게 독이 됐는지 (실전에서) 마운드보다 뒤에 서게 되더라. 무게중심이 뒤로 가길래 다시 섰다. 좀 서둘러서 했는데 왼쪽으로 패대기가 된 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김구라는 “이후에 갑자기 콩트 표정이 나와서 오해를 샀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분위기가 싸해지고 조용해진 게 느껴졌다. 의도된 거라고 생각하더라”며 공감했다.
장성규는 “오늘 경기에서 지면 전부 제 탓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봤고 응원했는데 결국 져서 정말 죄송했다”면서 “제 불찰이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