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의 카메라 코드명(암호명)이 우주망원경 ‘허블(Hubble)’로 알려졌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개발에 앞서 코드명을 정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제품 특징에 대해 어느정도 엿볼 수 있다.
외신은 네덜란드 IT매체인 갤럭시클럽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졌다며, 갤럭시 S11의 카메라 코드명이 우주망원경 허블이라는 것은 이 제품이 5배 광학줌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갤럭시S11은 센서와 렌즈를 옆으로 나란히 배열해 망원경에 빛을 반사하는 원리, 이른바 페리스코프(잠망경)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5배 줌 기능 탑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외신은 또 삼성은 이 5배줌 카메라 모듈을 올해 초부터 대량 생산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은 갤럭시S11에 이 센서가 처음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11에 광학 5배줌이 적용된다면 광학 2배줌 기능을 지원한 갤럭시S8 플러스 출시 이후 4년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갤럭시S11에는 1억800만화소 카메라가 기본으로 내장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