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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도쿄로” 女농구, 올림픽 지역예선 앞두고 4일 진천 소집

입력 | 2019-11-02 11:41:00

14~17일 뉴질랜드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내년 2월 최종예선 출전




한국 여자농구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한다.

선수들은 3일까지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치르고, 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모여 담금질에 돌입한다. 여자프로농구는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달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1.5군들이 출전했다면 이번에는 베스트 전력을 구축했다.

국내 최장신(198㎝)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와 아산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 박혜진, 용인 삼성생명의 주포 김한별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목으로 중요도가 매우 높은 대회다.

한국은 뉴질랜드, 필리핀, 중국과 함께 A조에 포함됐다. B조에는 일본, 호주, 대만, 인도가 속했다.

각 조가 풀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국이 내년 2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14일 중국과 첫 경기를 치른 뒤 16일 필리핀, 17일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이 최강 전력을 과시한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조 2위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단일팀 출전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부터 드러난 단조로운 패턴을 보완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여자프로농구는 국가대표 휴식기를 끝내고 24일 부천 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의 경기로 돌아온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명단(12명)

염윤아 강아정 김민정 박지수(이상 KB국민은행) 김한별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박혜진 김정은(이상 우리은행) 구슬(BNK) 신지현 강이슬(이상 KEB하나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