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왼쪽) 장지연 © 뉴스1
유명 작곡가이자 목회자이기도 한 장욱조 목사가 ‘국민 가수’ 김건모(51)를 사위를 맞이들이는 소감을 전했다.
김건모의 예비 신부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 편곡자 장지연의 부친인 장욱조 목사는 31일 오후 뉴스1과 전화 통화에서 “김건모가 사위가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훌륭한 국민 가수가 사위가 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고 고맙다”고 웃었다.
그는 김건모를 처음 만났을 때에 대해 “가요계 선후배이기도 해서 항상 좋게 봤다”며 “김건모의 아버지께서 지난 5월 별세하셨는데, 그 빈자리를 내가 채울 수 있게 돼서 고맙고 나도 좋은 아들이 생겨서 감사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장욱조 목사는 김건모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내년에 함께 공연 등 무대에 서는 기회가 마련될 것 같다”라며 “건모의 소속사에서 추진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30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올 5월 말 처음 만났으며 그 간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오다 최근 상견례까지 마치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장지연은 김건모와 13세 차이로 현재 피아니스트 겸 작, 편곡가로 활동 중이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 및 작, 편곡을 전공한 뒤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09년에는 가수 이미자 데뷔 50주년 타이틀 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을’을 아버지 장욱조 목사와 함께 작곡했고, 2011년에는 앨범 ‘두나미스’를 발표했다. 현재는 서울의 한 대학교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김건모의 예비 장인인 장욱조 목사는 1967년 가요계에 데뷔한 뒤 그간 조경수의 ‘아니야’, 장미화 ‘어떻게 말할까’, 태진아 ‘잊지는 못할 거야’ 등을 작곡했다. 현재는 목사로 활동하며 복음을 전파 중이다. 장욱조 목사의 아들이자 장지연의 오빠인 장희웅은 현재 배우 및 프로볼러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1)